2012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났다. 수능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부족과 영양 불균형에 시달렸던 수험생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하지만 시험이 끝났다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는 법. 묵혀온 스트레스를 쉽고 재미있게 해소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방법은 없을까?
#입이 즐거우면 마음도 즐거워진다
즐겁게, 그리고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편안한 친구들과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비타민C, 오메가3, 칼슘 그리고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과 매운 맛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수험생들처럼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체내 비타민C 농도가 떨어지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불러오게 된다. 이럴때 비타민C가 듬뿍 든 음식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되면서 수능 스트레스로 날카로워졌던 정서를 안정시켜준다. 또한 수면을 유도해 밤늦게까지 공부하느라 흐트러졌던 생활 패턴에도 도움을 준다. 더불어 오메가3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량을 줄여주어 예민했던 수험생들의 심신을 안정 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연어를 통해 보충이 가능하다. 수다와 매운 음식은 엔도르핀을 생성시켜 통증과 불안을 경감시키고 즐거움과 진통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수다를 한번에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에서는 스트레스로 심신이 허약해진 수험생들의 기를 살려주는 샐러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싱글싱글 토마토 두부 샐러드’는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와 두부를 매실에 버무려, 새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를 주메뉴로 한 ‘애플샐몬샐러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가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줄여 심신의 안정을 유도해주기 때문.
제시카키친에서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샐러드인 ‘카프레제’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신선한 바질을 곁들인 샐러드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 이외에도 블로콜리가 들어간 ‘브로콜리 스프’도 있으며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샐러드’도 맛볼 수 있다.
세븐스프링스에서도 오메가 3가 풍부한 연어를 만나볼 수 있다. ‘노르딕 크리스피 살몬’ 은 부드러운 매쉬포테이토 위에 연어를 바삭하게 구워 올려낸 노르웨이식 연어 요리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메뉴이다.
T.G.I.F의 ‘감베리파스타’는 브로콜리와 토마토 그리고 싱싱한 새우에 새콤한 토마토 소스와 고소한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 로제 파스타로, 바삭한 빵속에 담겨있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베니건스의 ‘스파게티 페페로치노’는 매콤한 맛의 파스타로 엔도르핀 생성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진한 토마토소스와 고소한 슬라이스 베이컨이 매콤한 페페로치노와 어우러져, 소스의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아웃백에서는 수험생들의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오징어와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를 소스로한 ‘터커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애슐리 관계자는 "외식을 하거나 친구들과 맛있는 것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조차 아까웠던 수험생들은 그 동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며 "수능이 끝난 지금, 가까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면 오랜 시간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작게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