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식품, “내가 제일 잘 나가”
- 송이버섯∙조개∙감, 가을 최고 음식으로 손꼽혀
- 애슐리∙매드포갈릭 등 FR에서 제철 음식 즐겨
2011.10.28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시원한 날씨만큼이나 신선한
가을 제철 식품들이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가을 최고의 제철 식품으로는 송이버섯과 연어, 조개, 낙지와 함께 가을 과일 감이 꼽힌다. 워낙 재배법이 발달해 계절 가리지 않고 모든 식품들을 접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가장 알뜰한 가격에 최고의 맛과 영양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가을 제철 식품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패밀리 레스토랑과 식음료 전문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가을 산 속 대표=송이버섯
송이버섯은 9월과 10월 중순 정도에 채취해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한 식재료다. 비타민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골다공중과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에서는 버섯이 듬뿍 든 ‘풍기 폴랜타’를 맛볼 수 있다. 풍기 폴랜타는 표고버섯을 바질페스토 소스에 버무려 이탈리아식 죽으로 만든 요리이다. 제시카키친의 ‘소고기버섯샐러드’는 버섯과 함께 소고기 등심을 함께 볶은 음식으로 고기의 육질과 버섯을 씹는 식감이 우수해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가을이 제철인 버섯은 장 세균 번식을 막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베타클루칸 등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변비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여성들에게도 훌륭한 식품이다.
▶봄 못지 않게 쫄깃한 가을 조개
‘조개’하면 일반적으로 봄 조개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가을 조개도 봄 못지않게 알차고 쫄깃하다. 조개구이뿐 아니라 날씨가 추워질수록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조개탕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와인&갈릭 전문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의 ‘쏘티드프레쉬머슬’은 홍합을 주재료로 한 찜 요리. 홍합에 고추와 마늘을 듬뿍 넣고 와인과 토마토소스로 졸인 푸짐한 홍합찜 요리로 매드포갈릭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애슐리의 ‘씨푸드 스파게티’에도 홍합이 듬뿍 들어있다. 오징어와 홍합을 스파게티 면과 함께 토마토 소스에 맛있게 버무려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선보인다. ‘씨푸드 스파게티’는 애슐리의 샐러드 메뉴로 제공, 고객들은 홍합을 먹고 싶은 만큼 양껏 먹을 수 있다. '와인홍합찜'은 와인을 넣어 홍합을 조금 더 쫄깃하고 담백하게 맛을 냈다. 이 요리 역시 애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가을 제철 요리.
▶버릴게 없는 가을 과일, 감
감은 가을의 대표적인 과일로 손꼽히고 있다. 애슐리에서는 후식 메뉴로 살짝 얼린 홍시를 제공하고 있다. 애슐리는 콜드 플레이트를 활용, 고객들이 언제나 시원하고 신선한 식감의 홍시를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파리바게뜨 등 음료 브랜드에서는 홍시를 이용한 과일 음료 홍시 스무디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감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수렴작용을 하는 탄닌산이 들어있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는 지혈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비만관리 등으로 단식을 할 때 감잎차를 마시며, 감잎을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면 모공이 축소되고 피부의 탄력이 되살아나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할 정도로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졌다.